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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원 사모] 우리를 통하여 꿈이 자라고 있음을 감사합니다.

교회 일을 하면서 가장 쉽게 저지르는 실수는 나 없이는 이 일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내 방법이 아니면 잘못이라든가 내 계획만이 옳다든가 내 판단이 기준이 되어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은 참 위험한 교만입니다.

길지않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배운 것은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직접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만약 어느 일에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셨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어떤 방법이든, 어느때이던, 누구를 ;사용하시던 반드시, 꼭,확실히 이루시기 때문에 그저 티끌같은 나를 하나님의 일의 한 부분을 담당케 하심이 감격인 것입니다.

지난 1년동안 씨애틀 평강교회는 하나님의 도구로써 엄청난 성과를 이루었음에 감사합니다. 정식인가를 받은 학교로 종교단체로써 그 면모를 다지며, 바른 신앙의 교육을 하는 미션스쿨로써 기반을 다졌습니다. 학교 교육을 위한 하드웨어는 이제 모두 준비되었습니다. 이젠 영을 풍요롭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준비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하여 앞서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기도로 깨닫고 순종할 것입니다.

우리의 시간, 에너지, 땀, 기도를 투자하여 이렇게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에 가슴이 뜁니다. 우리가 주는 기회가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라면 그것은 무한한 영광이고 행운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물론 우리들이 그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 해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고통을 받는 이들이 몇 만명 일지라도 우리들이 내민 손이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귀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목사님" "집사님"하고 외치는 벌거벗고 헐벗은 아이들에게 꿈을 주고 싶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에게는 포기 할 수 없는 내일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땅 끝에서 90도가 넘는 흙, 돌, 쓰레기가 가득한 거리를 맨 발로 걸어 지하수를 긷는 앙상한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 줄 우리가 됨을 감사합니다.

글을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에게 커서 무엇이 되기를 원하냐는 질문에 대답을 못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우리가 됨을 감사합니다.

허기진 배를 진흙으로 만든 과자로도 체울 수 없는 현실이지만 이렇게라도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음을 가르쳐주는 우리가 됨을 감사합니다.

지금의 삶이 끝이 아니고 배가 고프지도 목이 마르지도 않는 영원한 천국이 있음을 알리는 우리가 됨을 감사합니다. 정직히 그리고 부지런히 하이티 곳곳을 다니시는 박병준선교사님의 열정과 잃어버린 영혼을 위하여 애쓰시는 크라우드목사님의 신실함과 폭동가운데 교회를 몸으로 지켜낸 사무엘집사님의 결단과 학생들을 진심으로 아끼며 가르치는 마리선생님의 소명에서 하이티평강교회의 앞날과 하이티의 미래를 봅니다. 귀한 하나님의 일에 우리가, 우리아이들이, 우리교회가 사용됨을 감사합니다.

우리를 통하여 꿈이 자라고 있음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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