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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진] 저희와 함께해주신 주님께 감사


우선 저희 모두를 하이티에 무사히 다녀올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그곳에서 진행한 모든 일정 속에 저희와 함께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하이티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제게 가장 기억이 남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곳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첫째날에 갔던 씨디솔레에 있는 평강교회인데 저희는 그곳에서 예배를 같이 드리고 VBS를 진행했습니다. 같이 예배드리고 저희와 같이 VBS하면서 즐거워하는 그곳 사람들을 보면서 즐겁고 뿌듯했지만 저는 그곳에 어린 아이들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곳에 어린아이들은 보통 옷을 거의 안입고 다닌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옷을 매일 입고다닐 형편조차 안되기 때문인데 그런 아이들이 주일날에는 무조건 가지고 있는 옷들중 가장 좋은 옷을 꺼내 입고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가서 본 그 아이들의 가장 좋은 옷은 저에게는 좋은 옷이 될 수 없는 옷들이었습니다. 그렇게 가장 좋은 옷을 입고 누구보다 열심히 예배드리는 모습들은 보면서 훨씬 좋은 곳에서 예배드릴 수 있으면서도 감사하다는 마음조차 가지지 않았던 것을 반성하게 되었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둘째날에 갔던 여자 고아원인데 저희는 그곳에서 역시 VBS를 하였습니다. 저는 그곳에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VBS찬양을 할 때 저와 옆에 서서 찬양하던 아이인데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리는 건지 참여하려고 하지 않아서 제가 계속 손을 잡고 끌어주었습니다. 그러자 나중에는 저에게 먼저 다가오고 손을 잡고 놓지 않았던 그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이 아직도 많이 기억이 나고 그 순간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힘든만큼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런 아이들이 그 고아원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이티에서 만난 어린 아이들은 대부분 조금만 먼저 다가가주고 손 내밀어준다면 나중엔 먼저 제손을 잡고 어딜가든 따라오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순간들이 저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기적도 많이 만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두교를 믿는 하이티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어떻게 교회를 세우고 부두교 사람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시는지 직접 듣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도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사실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하이티에 있는 동안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온 지금도 저를 한국이란 좋은 나라에서 태어나게 해주심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아무런 부족함 없이 자라게 해주심에도 감사드리고 그렇게 키워주신 또한 미국으로 유학도 보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할 때에 어렵고 힘든일이 생긴다면 그 또한 감사드리며 살것입니다. 제게 주어진 모든 일에 감사하고,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할것입니다. 저를 미국으로, 하이티로 인도해주시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고,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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